[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광종별 타이트한 수급상황 및 코로나19 등 중국의 항만 적체현상 심화에 따른 공급망 차질 우려로 구니와 니켈 등 비철금속가격에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은 물론 인도네시아의 수출 금지 조치에 유연탄 가격도 올랐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은 2022년 1월1주 2,823.90을 나타냈던 광물종합지수가 2주차에는 3.6% 상승한 2,924.1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선 유연탄 가격은 1월2주차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6.2% 상승한 가운데 수출 1위국인 인도네시아가 수출을 금지하면서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

다만 1월 11일 인니 정부가 자국 생산량의 25%를 상한가로 수출 금지 조치를 부분적으로 해제하면서 톤당 167.45달러를 기록했던 가격이 7.7% 오른 180.26달러를 나타냈다.

우라늄 가격도 파운드당 45.22달러이던 것이 2.8% 오른 46.5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춘절 연휴 이전 재고 비축을 위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브라질 남동부 지역폭우로 메이저 Vale사의 Brucutu, Southern System 등 일부 광산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에 따른 철광석 가격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톤당 125.18달러이던 철광석 가격은 3.3% 오른 129.29를 나타냈다.  
 
미연준의 금리인상 조기 추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광종별 타이트한 수급상황과 코로나19 등 중국의 항만 적체현상 심화에 따른 공급망 차질 우려로 구리와 니켈 등의 가격이 오른 반면 아연 가격은 하락했다.

구리의 경우 런던금속거래소(LME)의 1월2주차 재고량이 전주대비 2.6% 감소한 가운데 2023년 인니의 수출금지 조치 계획으로 수급차질 우려가 제기됐다.

이로 인해 톤당 9,655달러이던 구리가격은 1.8% 오른 9,829달러를, 톤당 2만709달러이던 니켈 가격은 6.1% 오른 2만1,98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아연 가격은 톤당 3,614달러이던 것이 1.3% 하락한 3,56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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