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8일 설 연휴를 앞두고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나기를 위해 이달 25일까지 다중이용시설 및 가스공급시설 1,681개소에 대한 가스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1월중 가스안전조치 출동은 총 292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 42건, 2020년 93건, 2021년 15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가스시설 안전점검의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명절을 앞두고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 582개소에 대해 유관기관(소방서·구청·가스안전공사)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합동점검을 통해 가스시설 적정 유지관리 및 안전장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가연성 물질 등 화재발생 위험요인을 제거할 계획이다.

또한 LPG·CNG충전소 108개소, 도시가스 정압기 시설 989개소 등 가스공급시설 1,099개소는 시설 안전관리자가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지도한다. 이를 통해 한파 등에 대비한 가스시설물 안전관리 및 위험요소 사전 제거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설 명절 기간 고향방문 등 장기 외출이 예상되는 만큼 전광판·SNS·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가스 잠그기 철저 등 가스시설 안전수칙 준수에 대한 홍보활동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안전하게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가스시설 안전사고 예방 및 긴급대응태세 확립에 철저를 기하겠다”라며 “가스시설 관계자 뿐 아니라 시민 모두의 관심과 안전수칙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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