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8일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유가 강세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61달러 상승한 85.43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03달러 상승한 87.51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66달러 상승한 86.58달러에 마감됐다.

17일 후티 반군의 UAE 공격 이후 사우디 동맹군이 예멘 수도에 보복 공습을 가하는 등 대립이 격화됐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 동맹군이 예멘 수도 사나에 야간 공습을 실시했으며 공습으로 인해 최소 20명 이상이 사망했다.

UAE는 후티 반군의 공격에 대해 민간 시설을 대상으로 한 테러 행위라고 규탄하고 자국의 대응 권리를 천명했다.

석유 공급에 차질은 없었으나 후티 반군의 추가 공격 예고 및 이란의 후티 반군 지원 이슈가 핵협상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 등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훈련차 벨라루스에 파병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원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러시아-벨라루스 합동 군사훈련은 2월에 실시될 예정이며 이를 구실로 벨라루스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북쪽 방면에서도 침공할 가능성이 우려됐다.

OPEC,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기관은 올해 중 유가 강세 유지를 전망했다.

OPEC은 월간보고서를 통해 오미크론 영향, 금리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석유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타이트한 수급 등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 북해산 Brent유 전망치를 배럴당 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9월에는 배럴당 80달러를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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