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지난해 240척의 LNG추진선박이 발주되면서 해운업계의 ‘역사적인 한해’였다고 DNV 측이 밝혔다.

DNV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240척의 LNG추진선박이 발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해부터 4년간 발주된 LNG추진선박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주 연료인 LNG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LNG추진선박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계약한 선박들이 글로벌 LNG벙커링 수요량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고 DNV 측은 밝혔다. 

선종별로 보면 지난해 LNG연료 컨테이너선 28척 발주, 98척이 운항 중이며 원유유조선의 경우에는 25척이 발주됐고 55척이 운항 중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운송업계가 LNG추진선박 56척을 발주했으며 이외에도 벌크선 49척과 크루즈선 26척도 발주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 기관은 해양연료로서의 LNG의 역할에 대해 분석해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NG는 현재 해상연료로써 수요량이 충분하고 수소 등 친환경 연료들의 시장이 확대될 때까지 과도기적인 연료로서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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