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왔던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정유사 공급가격도 올랐다.

이는 국제유가가 IEA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 이라크-터키 송유관 폭발, 우크라이나 관련 긴장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의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1월 3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10.1원 오른 1,632.0원, 경유는 10.1원 상승한 1,450.0원, 실내등유는 7.4원 오른 1,095.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판매가격이 낮았던 반면 GS칼텍스 상표 주유소가 높았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596.7원으로 낮았지만 GS칼텍스 상표 주유소는 1,641.5원으로 가장 높아 이들 주유소간 44.8원의 가격 차이를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417.4원으로 낮았던 가운데 GS칼텍스 상표 주유소는 가장 높은 1,461.2원을 나타내면선 43.8원의 차이를 보였다.

GS칼텍스 상표에 이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가 10.6원 오른 1,639.8원, 경유는 10.4원 오른 1,457.2원, 현대오일뱅크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가 11.0원 오른 1,634.4원, 경유는 11.1원 오른 1,452.8원을 나타냈다.

S-OIL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가 10.0원 오른 1,630.5원, 경유는 10.0원 오른 1,445.8원을 기록했다.

알뜰주유소에 이어 저렴한 판매가격을 나타낸 자가상표 주유소는 휘발유가 7.7원 오른 1,616.9원, 경유는 6.6원 오른 1,427.4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13.0원 상승한 1,703.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1.8원 높았다.

제주도가 휘발유를 리터당 1,680원에 판매해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역에 꼽힌 가운데 강원도가 1,641원, 충북 1,640원, 충남 1,639원, 경기도와 전남 1,636원, 대전 1,630원, 세종 1,629원, 광주 1,627원, 인천 1,625원, 전북과 경남 1,619원, 울산과 경북 1,613원, 부산 1,615원 등을 나타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3.6원 상승한 1,601.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0.3원 낮았다.

주유소의 판매가격에 비해 1주 늦은 1월2주 정유사의 제품별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42.0원 상승한 1,548.7원, 경유는 58.4원 오른 1,389.0원, 실내등유는 45.9원 오른 953.4원을 나타냈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최고가를 나타낸 SK에너지(대표 조경목)가 휘발유를 전주대비 57.1원 상승한 1,557.5원, 경유는 70.3원 오른 1,394.5원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휘발유를 30.6원 오른 1,553.9원, 경유는 50.6원 오른 1,387.8원,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42.4원 오른 1,537.4원, 경유는 61.0원 오른 1,387.6원을 나타냈다.

최저가를 나타낸 정유사인 현대오일뱅크(대표 주영민)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8.0원 오른 1,532.4원, 경유는 27.8원 오른 1,378.4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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