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우)과 이철 로우카본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우)과 이철 로우카본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다수의 수소인프라를 구축·운영은 물론 국내 수소분야 유망 중소기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을 보유한 친환경기업인 로우카본(대표 이철)과 22일 전라남도 강진의 로우카본 본사에서 ‘친환경에너지분야 우수 중소기업 육성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수소사업 기반의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가스기술공사가 이산화탄소 저감 등 친환경기술을 보유한 로우카본이 관련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가스기술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역량을 지원하고 양사가 상호 협력하는 내용으로 수소(그린수소, 블루수소) 생산설비 구축 지원 및 협력,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관련 연구개발 및 실증 등 국산화 지원, 기술 안전성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검증 등의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에 기여하기 위해 고압가스분야에서 축적한 정비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9년부터 수소산업에 진출하여 다수의 수소인프라 구축(수소생산기지 4개소, 수소충전소 43개소), 운영(수소충전소 8개소) 및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를 통해 수소분야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의 성능을 평가하고 인증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로우카본이 보유한 이산화탄소 포집, 전환 촉매를 기반으로 하는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을 조기에 상용화 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공유 및 현장 실증 등의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로우카본이 독자 개발한 CCU 기술은 KLC(이산화탄소 포집·전환 촉매)를 기반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과 동시에 NaHCO₃와 Na₂CO₃로 전환해 습식 탈황제로 사용할 수 있고 추가 공정을 거쳐 베이킹파우더의 주재료인 탄산수소나트륨 또는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H2)로 자원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화석연료 중심의 산업구조로 최근 30년 사이에 평균 온도가 1.4℃ 상승하면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폭염, 폭설, 태풍 등 이상기후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이 필수적인 만큼 기술개발에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며 역량을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조용돈 사장은 “로우카본과의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인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양사가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파트너가 되길 희망함은 물론 향후도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망한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지속해서 추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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