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이 RE100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RE100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RE100협의체(의장 정택중)는 지난 25일 한남대학교 56주년 기념관에서 기업 RE100의 중요성을 알리고 효율적인 RE100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덕 RE100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RE100협의체를 비롯해 대전광역시 대덕구청(구청장 박정현),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방기봉),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박은일), 대덕경제재단(이사장 박희원) 공동 주최로 에너지 관련 전문가, 기업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RE100 산업단지,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는데 기조발제를 맡은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은 탄소중립과 RE100 글로벌 동향에 대해 소개하고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설명했다. 

강성진 김앤장 법률사무소 미국변호사는 ESG 이슈의 중요성과 주요 국가 탄소국경세 조정(CBAM)법 제정에 따른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향에 대해, 정택중 한국RE100협의체 의장은 RE100 산단 발전방향 및 대덕산업단지 RE100 필요성을 설명했다. 

발제가 끝난 후 박정현 대덕구청장을 좌장으로 이어진 토론에서는 곽지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소 연구소장, 황순화 (주)레딕스 대표, 윤태환 (주)루트에너지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서 각각 공공과 기업의 입장에서 RE100 이행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포럼은 코로나 확산으로 기업들의 참여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질의 및 토론시간을 갖는 등 활발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돼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덕구는 대전산업단지, 대덕산업단지와 상서평촌공업지역 등이 위치해 많은 기업이 입주해 있는 곳으로 이번 ‘대덕RE100 포럼’을 계기로 탄소중립 산단으로 첫걸음을 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우리 지역의 기업들이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원활히 대응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택중 한국RE100협의체 의장은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RE100 지원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주체가 되고,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될수 있도록 사업모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대덕 산단에서 시작해 보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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