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넥의 주요 수소연료전지 소재인 서브가스켓, 전해질막이형필름, 기체확산층 gdl(좌부터).
가드넥의 주요 수소연료전지 소재인 서브가스켓, 전해질막이형필름, 기체확산층 gdl(좌부터).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가드넥은 앞서가는 초박막 기체확산층 기술을 인정받아 전해질막 고정용 필름분야 수소전문 기업으로 선정된 수소에너지 전문기업이다.

가드넥은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2011년 현대자동차 수소전지용 부품 개발완료 △2012년 열확산 시트 특허 등록 △2013년 용인 공장 이전, 기업 부설 연구소 설립 △2017년 제2 공장 준공,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와 강화복합전해질막 공동개발 협약 △2018년 한국수소산업협회 회원 등록 등 수소사업을 꾸준히 지속해 오고 있다.

가드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6월 수소전문기업 으로 선정됐으며 12월에는 경기도 유망 에너지기업으로 선정됐다.

가드넥이 수소사업을 시작한 2011년은 국내 수소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수소 경제의 근간이 되는 첨단 소재 기술 없이 독일, 일본 등의 외산자재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로 첨단소재 기술 확보가 필요했다. 이에 가드넥은 현재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초박막 기체확산층 개발에 선제적으로 2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에 가드넥은 축적된 코팅기술과 세계최초 고온소결 Roll to Roll 인조그라파이트 생산 제조 기술을 보유해 외산자재를 100% 대체할 제품을 개발했다.

기체확산층은 연료전지 3대 핵심부품 중 하나인 공기를 연료전지 셀에 고르게 확산시켜주는 장치로 수소, 산소, 물을 공급하고 배출시키는 통로를 제공하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이다.

또한 전기화학 반응에 의해 발생한 열을 분리판으로 전도해 열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가드넥의 초박막 기체확산층은 두께를 줄여 원가를 감소하고 연료전지 내저항요소를 개선하는 등 성능을 향상시켰다. 가드넥은 초박막 기체확산층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드넥은 지난 2016년부터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국제 수소연료전지 박람회(FC Expo)에 4년 연속 참여해 검증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렸다.

수소차 뿐만 아니라 가정용, 건물용 연료전지 등 수소시장이 확대돼 가는 과정에서 가드넥의 초박막 기체확산층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드넥은 미래소재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양면에 형성된 유로를 통해 연료 기체를 공급하고 생성된 물을 배출하며 생성된 전기를 전달하는 매개체, 냉각수 이동 통로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분리판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탄소복합소재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만큼 2차전지 고내열분리막을 비롯해 수직고방열시트, PPS-그래핀복합소재 등 가드넥만의 응용기술을 활용한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박기호 가드넥 대표는 “앞으로도 미래시장을 선도하는 소재 개발을 위해 100년 기업 만들자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향후 국내 수소경제 한 축을 당당히 도맡아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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