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의 제9대 소장으로 온실가스저감기술개발사업단장을 역임한 손재익 박사가 선출됐다. 지난 10월부터 공공기술연구회는 9명의 후보를 두고 심사숙고, 손 박사를 지난달말 신임 소장으로 최종 선정했다. 지난 2일 취임식을 가진 그는 연구소의 2000년을 여는 주인으로 새로운 업무보고를 받으며 바쁜 12월을 맞고 있다.


신임소장으로의 새로운 각오와 비전은.

2000년을 연구소 위상 확립과 재도약을 위한 기반조성의 해로 정하고 이를 위한 새 패러다임으로 고객지향성 연구체계구축, 연구영역 특성화 분야 도출 및 국제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기술을 가지고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뒤지지 않는 에너지전문 연구소라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연구소의 당면과제 및 현안은.

국가 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 확보, 미래지향적인 신 에너지 기술개발 전략구축, 국제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기술의 확보 등으로 볼 수 있다.


연구소의 연구방향은.

급변하는 주변 환경 속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수행할 수 있는 고객지향성 연구체제를 구축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미래에너지 안정 공급을 위한 신 에너지개발과 연구영역의 전문화·차별화를 시도해 차세대 독보적인 기술영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국제환경 변화와 관련한 기후변화협약 및 국제협력에 능동적으로 대처키 위해 기후변화협약 대응 관련 구조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대응기술개발 등에 핵심을 둘 것이다.


경영혁신 방안은.

R&D경영혁신을 위해서는 중점기술분야 집중지원과 함께 새 패러다임 실현을 위해 역동적인 연구영역으로 재편할 것이며,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환경조성과 함께 선진 연구기관과 중점 연구분야 벤치마킹을 통한 목표지향적 경영을 추진토록 하겠다.

인력경영혁신으로 ‘동등한 기회’의 원칙에 의한 평가제도의 확립과 함께 인사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유지토록 하겠다.

연구환경경영혁신으로 고객만족도 점검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기술분야별 고객 설정 및 서비스 기능의 강화와 연구생산성 제고를 공동의 목표로 하는 노사간 건전한 협력관계를 유지토록 하겠다.


에너지기술이 에너지정책과 연계되기 위한 방안.

국가에너지기술개발계획에 적극 참여하여 이를 위한 연구개발이 목표지향적이 되도록 할 것이며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한 온실가스저감기술개발을 주도하여 국제적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최옥균 기자 okyun@enn.co.kr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