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앞줄 좌 4번째)이 제4차 탄소중립위원회를 개최하고 참석한 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앞줄 좌 4번째)이 제4차 탄소중립위원회를 개최하고 참석한 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부산 본사 부산국제금융센터 35층 비전룸에서 사내 경영진과 외부전문가가 참석한 ‘제4차 KOSPO 탄소중립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 7월 사내 탄소중립 총괄 의사결정 기구인 ‘KOSPO 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한 이래, 탄소중립 정책 수립 및 이행계획 등 탄소중립에 관한 전반적인 심의의결과 함께 경영진을 포함한 내·외부 전문가의 정보 공유 및 상호 소통을 위해 분기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번 위원회는 신정부 출범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내·외 에너지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대응 전략 수립을 주제로 열렸으며 내달 출범하는 신정부의 탄소중립 공약에 대한 분석과 KOSPO 무탄소 발전 추진계획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무탄소 연료생산 및 발전 기술 현황’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 양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본부장은 “국내 수소생산 가격이 해외 대비 높다”라며 “미래 수소 시장 선점을 위해 해외 발전사업과 연계한 수소 수입 등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서 참석자들은 신정부의 에너지믹스 전망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강화에 따른 배출권 할당의 축소, 경제성 있는 무탄소 전원 확대를 위한 국가 간 공동노력, 원자력과 연계한 핑크 수소 개발 및 바이오에너지의 해외 확대 전략 등 탄소중립 관련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신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국가정책을 잘 이행하고 경제성 확보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공급망까지 아우른 종합적 계획을 세워 가용한 자원의 최적 배분을 통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KOSPO 2045 추진전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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