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총장 유기풍, 이하 KINGS)는 14일 남요식 한국수력원자력 성장사업본부장, 엄우용 포항공대 주임교수, 이준엽 부산대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캠퍼스에서 지역대학 연합 학술대회인 ‘KPUP Challenge EXPO’를 개최했다. 

이 학술대회는 지역 대학 간 연구 성과 확산 및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KINGS 주관으로 최초 시행되는 부울경 대학 연합 학술축제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KINGS를 비롯해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울산과학기술원(UNIST), 부산대학교(PNU) 등 동남권 소재 4개 대학 원자력 전공 학생 18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프로젝트 결과물 발표와 토론, 학술상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유기풍 총장은 “그간 교내행사로만 진행해 온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대학 연합행사로 확대 개최함으로써 지식 공동체를 보다 확장시키고자 한다”라며 “참가자들의 연구결과를 다듬고 건설적인 피드백을 교환하는, 경쟁이 아닌 배움의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요식 성장사업본부장은 “최근 에너지정책 변화는 원전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으나 원자력이 보다 선도적 에너지원이 되기 위해서는 원전 안전의 고도화, 고준위 방폐물 처리의 합리성 제고, 차세대 소형 모듈 원자로의 상업화를 통해 원자력 보급에 기여해야 한다”라며 “원자력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역할이 필수적인 바 학문적 호기심과 탐구를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김무한 포항공대 총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우리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멈추지 않은 결과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전 세계적 관심인 탄소중립과 지속가능 에너지를 위해 원자력 전공 학생들의 학술교류의 장이 활성화돼 학생들의 연구 활동이 우리 사회와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하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KINGS는 2012년에 개교해 원전도입 예상국 공무원과 전력회사 재직자로 구성된 총 29개국 44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원자력 및 에너지 전문 대학원으로 국내·외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연구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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