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엽 댄포스 동북아시아 총괄대표가 ‘탈탄소화 사회와 지속가능 도시개발’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김성엽 댄포스 동북아시아 총괄대표가 ‘탈탄소화 사회와 지속가능 도시개발’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지속가능한 녹색전환을 위해서는 대학, 지방 정부, 시민단체, 금융기관 그리고 기업들과 공동으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이를 체계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김성엽 댄포스 동북아시아 총괄대표(사단법인 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 부회장)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이하 KSCA)가 주관한 ‘ESG시대, 지속가능한 녹색전환 전략’ 포럼에서 ‘탈탄소화 사회와 지속가능 도시개발’ 주제 발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세계적인 기후변화 정책 기조인 탄소중립 사회 건설을 위한 민·산·관·학의 협력체계 구축 및 실현 전략 수립을 위한 첫 번째 국회 포럼으로 KSCA(협회장 강성종 신한대학교 총장)를 비롯해 정우택, 안민석, 노옹래, 김성원, 강득구, 박대수 그리고 양이원영 국회의원 7명이 공동 주관했고 환경부와 교육부 정부 기관, 전국대학 총장 등 총 1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개회식에 앞서 국회의원, 대학, 산업계가 ESG시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녹색전환 전략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부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한 2050 탄소중립’과 ‘대학의 에너지 자립화’을 구축하기로 결의했다. 

김성엽 대표는 김성엽 대표는 ESG가 탈탄소화 탄소중립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방향, 댄포스 본사가 위치한 덴마크 Sønderborg 시를 실증사례로 정량적 수치를 제시하며 한국 내 지속가능 도시개발을 위해 우리가 지금 당장 취해야 할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

김 대표는 “ESG는 새로 나온 개념이 아닌 1953년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이 경영업계에 등장한 이후 공유가치창출(CSV)이라는 화두를 넘어서 오늘날 기후변화 위기에 E(환경)가 포함되고 강화된 개념”이라며 “댄포스는 2007년부터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이번 덴마크 Sønderborg시에서 2022 IEA(국제에너지기구) 컨퍼런스가 개최된 것은 댄포스의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과 Sønderborg시의 지속가능 도시개발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한국사회에서 지역에 있는 대학, 지방 정부, 시민단체, 금융기관 그리고 기업들과 공동으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이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탈탄소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탈탄소 사회 구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지금 당장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를 줄이고 사용한 에너지를 재사용해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댄포스는 Climate group의 RE100, EP100, EV100에 모두 가입한 최초의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EP100(2030년 에너지 생산성 100%)은 이미 지난해 104%를 달성했고 RE100(2030 신재생에너지 100%)은 덴마크의 본사 건물과 공장에 대해 올해 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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