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용 가온셀 대표(좌)가 디엠파워, PDIGID와 수소모빌리티 협동화단지 조성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경용 가온셀 대표(좌)가 디엠파워, PDIGID와 수소모빌리티 협동화단지 조성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가온셀이 완주군 테크노밸리에 해양수소모빌리티 협동화단지와 메탄올 수소연료전지 특화 협동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수소 연료전지 전문기업 가온셀은 디엠파워, PDIGID와 수소모빌리티 협동화단지 조성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경남 사천시 사남면 초전리에 약 8만2,000m²(약 2만5,000평) 부지와 전북 완주군 봉동읍 테크노밸리에 약 13만 5,000m²(약 4만평)에 각각 해양수소모빌리티 협동화단지, 메탄올 수소연료전지 특화 협동화단지를 조성해 가온셀이 진행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한국산업단지(SKIV: Saudi-Korean Industrial Village) 프로젝트에 공급할 수소 모빌리티 핵심부품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온셀은 두 곳의 수소 특화 협동화 단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탄올 기반 연료전지 (DMFC) 파워팩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울산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을 진행 중인 실내 물류운반기기용 고분자 전해질 수소 연료전지(PEMFC) 파워팩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3개 기업은 정부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수소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 연료전지 기술개발 및 생산은 가온셀이 개발, 생산에 소요되는 자금 및 부품 공급망 확보 등은 디엠파워와 PDIGID가 각각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SKIV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서부 홍해 연안에 위치한 제 2공업도시 얀부 지역에 약 100만평 이상의 부지를 조성하고 한국의 경쟁력 있는 제조업 기반의 기업들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가온셀을 주요 참여업체로 15만m²(약5만평) 부지에 메탄올 기반 수소 연료전지(DMFC), 수소 연료전지(PEMFC), 연료전지 전동차, 연료전지 지게차, 연료전지 발전기 등 5개의 자동화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주관사인 SIIVC(Saudi International Industrial Village Company)가 공장설립과 설비에 소요되는 비용 약 10억7,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을 100% 투자하며 가온셀은 고정지분 20%를 보장받았다. 

이에 따라 국내 수소 연료전지 모빌리티 분야 최초 KS 인증을 획득하고 조달청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시범구매 품목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가온셀의 수소 연료전지 상용화를 위한 행보가 주목된다. 

주용수 가온셀 상무는 “이번 협약 체결로 인해 사우디에 추진 중인 사우디-한국산업단지(SKIV: Saudi-Korean Industrial Village) 프로젝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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