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도시가스 관련 사항의 후속 개선조치가 상당부분 진척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GIS추진이나 노후배관, 정압기 이전 등 국감 지적사항의 개선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GIS추진은 차이는 있겠지만 도시가스사별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재 지하배관에 대한 도면탐측이 끝난 상태로 전산입력 작업만 남았고, 노후배관교체는 12월5일 현재 총 148.6km 중 147.8km(99.5%)의 교체가 완료됐고 잔여구간 0.6km도 연말 이전 공사완료가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0.2km는 지하철 공사장에 노출되어 복공판 하부에 설치되어 있어 지하철 공사 완료 후 되메움시 교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수통과 배관은 418개소중 359개(완료실적86%), 심도미달구간 1,229개소중 1,152개소(완료실적94%)가 개선됐고 잔여구간은 2000년 말까지 완료예정이다.

학교와 고가도로 밑에 설치된 정압기 이전과 관련해서는 부지확보가 가장 큰 문제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도시가스의 한 관계자는 “공공부지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부지확보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현재 도시가스사마다 공공부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부지확보가 쉽지 않아 회사별로 정압기 이전실적은 다소 차이가 있다. 따라서 정압기 시설 이전완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도시가스사의 안전의식이 상당히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안전공사는 도시가스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도시가스 사업자로 하여금 일일점검 등의 안전조치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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