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제이엔케이히터는 수소추출기 및 수소충전설비 대부분을 자체적으로 국산화 설계·제작해 고장 시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

김방희 제이엔케이히터(주) 대표는 지난 21일 그간 수소 등 가스안전분야에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9회 가스안전대상에서 사장표창을 수상했다. 

김방희 대표는 “지금까지 수소추출기 및 수소충전설비 개발, 구축 및 설비 위탁운영까지 많은 일을 진행한 것이 정부의 수소경제 산업생태계 조성에 기여를 한 것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돼 기쁘다”고 가스안전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이엔케이히터는 그간 수소 등 가스안전분야에서의 활동을 지속해 왔다.

김 대표는 “제이엔케이히터는 수소추출기분야에서 구축 및 운영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법에 의거한 수소추출기 관련 규정인 KGS AH171의 기획 및 제정 등에 적극 참여해 왔으며 창원 수소생산기지 및 상암 수소충전소, 양재 수소충전소의 위탁 운영에서 충전소 운전 시 인명 및 물질적 피해 방지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재까지 큰 문제 없이 운영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왔다”고 설명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수소 생산, 충전설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김 대표는 “제이엔케이히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생산 및 충전설비 구축 뿐 아니라 운영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수소추출기의 경우 현재 경쟁업체는 3곳 정도 되지만 실제 설비 제작에서부터 운영까지 직접 담당하는 곳은 제이엔케이히터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제이엔케이히터는 수소추출기 및 수소충전설비 대부분을 자체적으로 국산화 설계·제작해 공급·설치하고 설비 고장 시 사후관리도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지원 등에 따라 국내 수소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해가고 있으나  가스 안전분야 등 아직도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다. 

김 대표는 “현재 수소추출기 판매를 위해서는 수소법에 따라 수소용품 제조시설허가 및 제품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 아직 시행 초기다보니 당사 당진공장의 수소용품 제조시설허가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라며 “인허가 관련 기관인 KGS 및 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제이엔케이히터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액화수소 충전소용 저장탱크 및 수소 공급시스템 기술개발’ 과제의 공동 연구개발과제 기관으로 선정돼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액화수소충전소의 안전설계 및 설치 기준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수소승용차를 포함한 수소모빌리티는 물론 다양한 분야로 수소 활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수소차가 약 2만대 정도 보급돼 이에 따라 수소생산 및 유통 계획이 수립돼야 하나 수소차 보급에 비해서 수소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소생산 증대가 필요한데 현재 상황에서 수소생산은 천연가스의 개질을 통한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재 천연가스의 개질을 통한 수소 생산은 수소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탄소가 발생한다는 점으로 인해서 정부의 지원 정책에서 배제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생산으로는 전환돼야 하나 단기적으로 천연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을 추진하면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방법을 정책적으로 반영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재정적 등 여러 문제에 따라 탄소 포집 활용을 민간이 단독으로 추진하기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초기에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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