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화학산업의 환경·안전·보건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RC(Responsible Care)협의회가 구성됐다.

지난 6일 대한상공회의소 1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RC 창립총회는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및 6개 국내외 석유화학위원회 주관으로, 이정호 회장(LG석유화학 사장)을 비롯 임원진 10여명과 화학산업 종사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임된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RC의 발족이 늦은감은 있지만 이번 RC창립을 계기로 일반대중에게 화학산업을 바르게 인식시킬 것이며, 화학산업을 21세기 산업으로 거듭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으로 다짐했다.

이 회장의 취임사에 이어 산업자원부 오영교 차관은 “국가의 핵심적인 화학산업이 시민들에게 위험하다는 인식이 초래돼서는 안된다"며 “RC 창립의 축하와 더불어 정부도 자율적인 활동을 연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사를 했다.

현재 총 45개국으로 구성된 RC는 아시아에 10개국이 참가하고 있으며, 국내는 64개 석유화학사가 가입했고, 현재 21개국이 가입신청 중이다.

KRCC 임원을 보면 회장에는 이정호(LG석유화학 사장)씨, 부회장은 Richard Slack(삼성석유화학 수석부사장), 윤신박(이수화학 사장), 김진모(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부회장)씨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이사진은 문정의(한국카프로락탐 부사장), Marcos Gomez(Bayer Korea 사장), 이재건(우인화학 사장), 박우현(남해화학 전무), 이수택(SK 전무), 박승영(금호석유화학 부사장)씨로 구성됐고, 유병하(현대석유화학 사장)씨가 협의회 자금을 감독하는 감사로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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