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혁 니어스랩 대표가 자율비행 드론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가 자율비행 드론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을 통해 시설물 안전점검분야 자동화를 제공하고 있는 니어스랩이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시설물 점검으로 다진 노하우를 국내와 글로벌 풍력발전 사업자들에게 전파했다.

니어스랩은 25일부터 이틀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규모 블레이드 컨퍼런스인 ‘블레이즈 유럽 2022’(Blades Europe 2022)에 참가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자율비행 드론을 이용한 블레이드 점검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니어스랩은 ‘블레이드 고품질 검사와 수리, 보고의 실행과 구현’ 세션에 패널 토론자로도 참가한다. 이번 패널 토론은 세계 최대 풍력발전기 제조 기업인 지멘스 가메사의 초청으로 참가하는 자리로서 지멘스 가메사가 니어스랩의 기술력을 인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니어스랩은 2020년부터 지멘스 가메사의 풍력발전기 블레이드를 점검해 오고있다.

니어스랩은 26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호텔에서 열리는 오닉스 인사이트(Onyx Insight) 기술세미나에서도 자율비행 드론과 머신러닝을 통해 풍력발전기 안전점검에서 중단시간(Downtime)을 최소화하는 블레이드 유지보수 사례를 소개했다. 

정영석 니어스랩 CTO는 이날 강연에서 기존에 1기 당 하루 가까이 걸리던 점검시간을 1기 당 15분 이내로 단축한 기술을 공유했다. 오닉스 인사이트는 데이터 기반 글로벌 예지보전 전문 기업으로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인 BP의 자회사다. 

이 행사는 오닉스 인사이트가 국내 발전산업 관계자에게 빠르게 변화하는 발전기 예지 보전 기술과 풍력단지 개발의 최신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닉스 인사이트가 기술 세미나에서 니어스랩의 세션을 마련한 것은 니어스랩의 기술이 풍력 발전 생태계에 의미있게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드론과 데이터 처리 기술력이 글로벌 대기업의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라며 “업계 관계자들과 유의미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 기업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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