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관계자들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3사 관계자들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China Petroleum & Chemical Corporation(이하 Sinopec)이 중국 동부 최초로 1,000만톤 규모의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CCUS) 프로젝트를 시행하고자 Shell, China Baowu, BASF와 MOU를 체결했다.

이 개방 소스 프로젝트는 이 지역 산업에 대한 운영 탈탄소화 및 저탄소 공급망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중국의 CCUS 발전을 주도하고 탄소저감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CCUS는 산업에서 발생하는 CO₂를 포집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탄소 감축 프로세스다. CCUS는 탄소 배출량을 대대적으로 줄이고 탄소 중립을 향한 여정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될 잠재력을 지닌 기술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쯔강 중류와 하류에 위치한 산업 공장(철강, 화학, 전력, 시멘트 업체 포함)에서 발생하는 CO₂를 CO₂ 저장소로 운송하고 이후 단거리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지와 연안 저장소로 CO₂를 운송하는 사업의 타당성을 탐색한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 기업을 위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inopec, Shell, China Baowu 및 BASF는 현 산업의 탈탄소화와 저탄소 제품 가치 사슬 구축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저탄소 제품 개발과 녹색 저탄소 순환 경제 발전의 가속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Ma Yongsheng Sinopec 사장은 “Sinopec은 Shell, China Baowu 및 BASF와 협력함으로써 상업적 탈탄소화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전체 CCUS 산업 체인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녹색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사는 앞으로도 전 세계 파트너들과 상호 유익한 협력을 목표로 수준 높은 개방과 녹색 개발이라는 목표를 추구할 것”이라면서 “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 중립성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inopec은 중국의 CCUS 산업 개발을 주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2012년 Sinopec은 Shengli 유전에서 중국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 CCUS 프로젝트를 시행했고 2015년에는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기업 전반에 걸쳐 CO₂ 자원 활용을 개척하고자 Sinopec Nanjing Chemical Industries Co., Ltd. 및 Sinopec East China Oil and Gas Company와 협력했다. 

Sinopec은 2021년에 152만톤에 달하는 CO₂를 포집했다. 2022년 초에는 중국 최초의 메가톤 규모 CCUS 프로젝트인 Qilu-Shengli 유전 CCUS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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