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의 입법·정책 거버넌스를 추구하는 국회기후변화포럼은 오는 25일 ‘수출 기업 RE100 확보! RPS 제도 개선 방안은’를 주제로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탄소중립과 새로운 환경·무역장벽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RE100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RE100 확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기업 생존의 문제로 각인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RPS 제도를 시행해왔으나 지난해 K-RE100 제도가 도입 및 확대됨에 따라 하나의 재생에너지 물량시장에 있어 두 제도 사이의 역할 조정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정부 역시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 방안’발표를 통해 RPS 제도의 폐지와 경매제도 도입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포럼은 정부의 정책 방안을 바탕으로 RPS 폐지에 따른 REC시장의 방향을 살펴보고 해외 재생에너지 경매제도와 RE100 관계를 살펴보는 등 비용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보급과 투명한 시장경쟁체제 마련을 위한 과제를 모색하고자 이번 토론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새정부 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에 따른 RPS개편과 RE100 대응 방안를 주제로 조상민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를 진행한다. 이후 진행되는 패널토의에서는 김진식 환경부 기후전략과장, 김녹영 대한상공회의소 실장, 이철용 부산대학교 교수, 유휘종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권경락 플랜1.5 공동대표, 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이 참여해 새로운 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에 관한 첨예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정애 국회의원, 유의동 국회의원, 윤관석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이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 ‘국회기후변화포럼’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