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통해 LPG산업의 유통 효율화를 도모하며 특정설비 검사기관을 통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안정적 사업기반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2022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 시상 식에서 경영부문 대상을 차지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조상운 (주)넝쿨 회장은 “대외변수로 타 연료대비 가격경쟁력이 등락되는 LPG산업의 변화 요인들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연관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LPG충전소와 LPG판매소인 안산에너지, 특정설비재검사기관인 (주)넝쿨플랜트, 한국미래드론센터 등 관련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조상운 넝쿨 회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에너지전환시대를 맞아 LPG산업도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해결해야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수소·전기 및 신재생 등 미래 에너지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LPG산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을 도전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시가스, LPG 등의 연료가 전기로 바뀌고 우리가 타고 다니는 휘발유와 경유, LPG 등 화석연료기반의 내연기관 차량을 수소·전기차로 전환시켜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정부의 행보가 더 빨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소비자에게 LPG를 공급하는 수단인 LPG용기는 용기대로, 산업체,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설치하는 소형LPG저장탱크는 소형저장탱크대로 보급을 확대하고 이를 원격검침시스템과 접목시켜 비용 절감과 효율적 인력관리로 LPG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LPG용기를 대신해 소형저장탱크와 벌크로리 숫자가 많아지는 만큼 특정설비 전문검사기관인 넝쿨플랜트를 발족 시켜 왕성한 검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 소형저장탱크를 가장 많이 보급한 경기도지역 LPG사업자와 협력 관계를 맺어 이들 설비들에 대한 점검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검사 등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LPG를 비롯한 에너지분야에서는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가스배관 점검 및 관리에 드론을 이용한 검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경기도 안산에 약 2만6,000m² 부지를 확보해 드론 교육장 및 실습장을 만들고 드론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실시 중인 가운데 환경공단에서 울산 소재 원유 공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찰에 참여해 원유 정제 후 석유제품 이송배관에 드론을 이용한 노후 여부, 부식과 가스누출 여부 등을 점검하는 사업도 실시한 바 있다.

앞으로 도시교통, 건물 등의 설계를 비롯해 방역사업, 수질과 폐기물 환경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드론이 활용될 것으로 예측했다.

조상운 회장은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더 많은 투자와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며 “IoT를 이용한 원격검침시스템을 활용한 효율적 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PG충전과 판매사업이 근간 사업이었던 만큼 건물 신축, 음식점 리모델링, 산업체 신규가동 시 직원들을 통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며 금속배관, 소형LPG저장탱크 및 안전장치 등을 부착시켜 벌크로리를 이용해 LPG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건물과 주차장 부지 등 고정비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LPG사업자 간 출혈 경쟁이 아닌 발전적 경쟁이 가능 하도록 하기 위해 도심 외곽 또는 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방으로 이전해 LPG판매시설을 집단화 내지 대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관리 및 민원 해소 측면에서 정부 또는 지자체가 그린벨트 지역에 LPG판매시설 구축을 위한 부지 제공을 해 준다면 사업자의 안전관리 준수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감독 체계도 구축이 가능한 방안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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