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석유수출세를 기습적으로 100% 인상,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연합통신은 지난 7일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지난 6일 현행 톤당 7.5유로인 원유수출세를 15유로로 인상,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빅토르 흐리스텐코 제1부 총리는 이날 “올해초부터 석유의 톤당 가격이 1백 달러 가까이 올라 석유업계의 수출 수입이 월 10억 달러에 이르렀다”면서 따라서 “수출세를 100% 인상하더라도 정부는 원유가격 상승분의 10%만 징수하게 되는 것”이라며 수출세 인상을 역설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