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와 구청과의 합동점검을 통한 공조체계 강화와, 수동적 점검에서 능동적 점검으로 자세를 전환한 것이 소방서 가스계 신설 이후 변화된 모습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서초구 소방서 가스계 강선행 계장의 말이었다.

서초구 소방서 가스계는 서울특별시 직제규직 개정공포를 계기로 서울시청에 있던 가스팀이 소방서로 업무가 일임되면서부터 본격 가동됐다.

현재까지 소방서 가스계 신설은 서울시 19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만들어 졌고, 각 소방파출소에서도 정압실 열쇠를 비치할 수 있게 돼, 가스사고시 즉각적인 안전조치가 가능하게 됐다.

기관별 가스관련의 업무 구분에 대해 강계장은 “구청에서는 인·허가 업무를 맡고 있고, 가스안전공사는 시설의 완성검사·정밀검사 등 세부적이고 전문기술이 요하는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소방서는 가스 관련 교육 및 홍보 기타 일상점검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초구 가스계는 그동안 정압실, 대형공사장, LPG관련시설, 고압가스관련시설 등에 대해 타기관과의 합동점검 및 도시가스 지역관리소 점검원 순회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최근에는 휴가 기간중 자체 방송망을 이용한 가스안전 홍보방송을 적극 추진중에 있다.

한편 강계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소방서도 전문적인 가스점검 능력을 배양할 필요성이 있다”며 “직원을 대상으로 가스기사 시험을 자발적으로 유도하고 가스기사 합격자를 선발해, 향후 업무에도 적용시켜 전문적인 가스점검을 실시해 나갈 것”으로 밝혔다.

백승락 기자 rock@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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