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이 지난 1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논의돼 왔던 분과위원회 구성과 위원장을 선임해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최근 산업용가스충전업계는 많은 현안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선 조합 및 회원사 간 신뢰회복 및 결속, 산업용가스가격의 현실화, 조합 자립을 위한 수익사업 도입, 잉여가스, 입찰 등 시장안정화 노력, 조합회비 체납문제 등 수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일부 중요한 사안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상황이지만 산업용가스 가격의 현실화, 시장 안정화 등은 지속적인 노력이 절실하며 전반적인 위축을 만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연구돼야 할 것이다.

또한 조합자립을 위한 수익사업 회원사간의 결속문제 등은 업계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풀어야할 과제다. 산업용가스충전업계 내부에서는 과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던 시절을 그리워하기 보다는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만 할 것이며 자성의 목소리로만 메아리쳐서도 안될 것이다.

이렇듯 충전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선결조건은 단합된 힘이라 하겠다. 그리고 그 구심점에는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라는 충전업계의 대표 단체가 있다. 이에 앞서 지난 97년 연합회보다 먼저 설립된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은 설립이후 다른 지역의 조합보다 모범이 되고 중심에 서있다. 이번 분과위원회 구성과 위원장선임은 제2의 날개짓으로 풀이되며 선임된 당사자들은 업계발전을 위해 사심없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근본취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최근 일부 충전업체들은 조합업무에 무관심이라고 한다. 하지만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해 더 멀리 내다보지 못한다면 결국 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조합 역시 회원사와의 유대감 강화 등 역량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일보전진하는 조합이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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