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추이에 따라 청정에너지 보급확대, 화석에너지사용감축 및 에너지환경기술의 개발·보급 등으로 환경친화적인 수급구조로 전환하는 상황에서 청정에너지사업은 포괄적인 해결책이라 판단된다.

그러나, 국내의 환경규제가 현 시점에서 완화된 상태이어서 경제성 및 시장성이 미흡한 상태이나 ’99년이후 선진국 수준으로 상향조정됨으로 기술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관련 설비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게 될뿐 아니라, 환경규제에 부딪쳐 산업생산의 저해요인 발생이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으로 기술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94년부터 6년간 97개 과제에 2백83억원(정부: 2백23억원, 민간: 60억원)이 지원됐다.

석탄청정기술의 석탄 전처리기술에 대해서는 유연탄 전량을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이 기술을 산탄지에 보급함으로써 운송비절감(20%), 연소효율증대(5~10%) 및 사용후 회분처리량 감소(60%)등으로 석탄이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청정연료기술 효과로는 장기전력수급계획상 ’93년부터 2006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소 25기(13,170MW)가 추가건설 예정이며, 2006년의 경우에 석탄에너지원 비율이 33.8%로서 석탄발전용량 103,060GWh가 예상된다. 따라서 새로 건설해야할 발전소를 새로운 개념의 저공해 연소기술, 고효율발전시스템 및 가압유동층 복합발전기술 등으로 건설할 경우 년간 연료절감율이 18%에 달하고 SOx제거율 90%, NOx제거율 60% 이상을 얻을 수 있다.

석유청정기술은 청정연료공급으로 황산화물 및 질소산화물에 의한 대기오염을 방지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경유의 황함량 규제치를 ’98년 이후에는 0.05wt%로 규제하여 국제적인 수준으로 진입할 계획임으로 경유의 고심도 탈황으로 자동차의 배가스중의 오염방지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또한 탈황촉매에 대한 성공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기존 탈황시설에 촉매를 충전할 수 있으며, 공정의 최적화를 위해 공정개선 및 신 탈황공정개발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할 수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석유정제용 촉매 등의 수입대체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CO2의 분리이용기술은 화석연료의 연소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분리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이를 이용하여 유용한 화학연료물질과 고분자재료 합성 등을 하므로서 세계적인 환경문제인 지구온난화현상을 직접 제어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CO2 이용기술중 비교적 쉬운 조업조건하에서 경제성있는 기술에 대한 공정개발에 중점을 두어 향후 상업화추진이 기대된다. 특히, 에너지다소비업체인 한전 발전소에 CO2 분리이용기술은 현재 데모플랜트적용에 대한 타당성 검토중이다.

청정에너지기술은 공공기술로서 현 여건상 환경규제치가 선진국보다 낮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상용화 가능한 기술위주로 추진이 어려우므로 환경규제에 연도에 실용화될 수 있도록 국내 기술수준, 보급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현시점에서의 경제성측면보다는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청정에너지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지원대상분야의 재정립, 개발방식의 최적화 등의 추진방법론의 변화가 필요함에 따라 기술개발주체를 한전, 포철 등 실적용업체 및 중공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우수성과과제에 대해선 Scale-up 등 신뢰성확보를 위한 2단계사업을 추진하여 기술개발 성과를 제고토록 하고, 또한 에너지기술은 복합기술로서 산발적인 단위기술보다 기획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통하여 개발시 실용화를 위한 국내 기술의 신뢰성 확보측면에서 엔지니어링기술도 포함한다.

아울러, 청정에너지기술개발 결과에 대한 실용화의 활성화를 위하여 기존의 에너지절약 기술의 ETDP사업에 청정사업을 포함하여 확대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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