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한갑수)의 2000년도 예산이 지난해 보다 9천68억원이 증가한 7조1천7백64억원으로 99년 대비 14.5%가 늘어났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23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2000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했다.

가스공사는 2000년 경영방침을 ‘창조·효율·선수경영의 기업문화 구축’으로 정하고 새천년과 경쟁체제에 대비한 중장기 경영전략의 수립 시행을 비롯 가스산업구조개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반조성을 주요 역점사업으로 정했다.

또한 경쟁체제의 도입과 수급안정을 위한 생산공급설비 건설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안전·품질·환경 경영체제를 확립키로 했으며 정보화시대를 대비한 정보시스템의 체계적 구축 등에 관한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가스공사의 내년도 사업계획에 따르면 천연가스는 인도네시아를 비롯 말레이시아, 카타르 등 5개국에서 총 1천3백42만톤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건설투자의 경우 전자거래게시판 및 제어시스템, 승압기지, 재액화설비, 저장설비 등의 OAS 도입관련에 필요한 설비를 발주하고 생산설비의 경우 진행과정에 있는 인천 2단계 2·3차공사, 통영생산기지, LNG 초저온 연구센터 건립을 비롯 올해 6월부터 시작될 영종도 신공항 연결공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공급설비의 경우 남부권·서해권 주배관을 비롯 수도권광역 환상망 주배관, 강원권 주배관, 부산복합주배관 공사 등을 2002년까지 모두 마무리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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