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를 공급권역으로 하는 신라도시가스의 매각이 올해 초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법정관리 이후 산업용 대량수요처 풍산을 신규개발 하는 등 경영정상화 노력을 지속해 온 신라도시가스는 벽산 4사를 인수한 SK-엔론의 실사를 지난해 끝마치고 매각조건이나 재산평가 등에 의견접근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스산업구조개편과 맞물려 도시가스사간의 영역확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미 8개 회사를 계열화한 SK-엔론의 약진과 이를 저지하려는 대성그룹, 경동도시가스 등 도시가스사 인수에 관심을 보여온 업체들간의 도시가스사 계열화 작업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인수대상으로 거론되는 신라와 충남도시가스가 어디로 매각되느냐에 따라 향후 도시가스업계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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