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가스안전관리가 자칫 소홀해질 우려가 커 보여 정부와 관계기관이 보다 더 주의깊은 관심과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가스를 비롯해 석유, 전기 등 모든 에너지 소비가 겨울철에 집중돼 있고 사업자들도 이 시기에 많은 수익을 얻어야 1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안전을 잊은 과당경쟁은 물론 불법·탈법 행위를 불사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캐비닛 히터용 13kg 미검용기가 LPG자동차 충전소를 중심으로 LPG업계에 퍼지고 있을뿐 아니라 LPG를 비롯한 고압가스를 과적한 고압가스운반차량이 도로와 주택가를 누비고 있다.

그러나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가스안전공사 등에서는 연말연시가 가장 바쁜 시기이기 때문에 현장 점검을 소홀히 할 우려가 높아 보인다.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할 뿐더러 각 부처별 또는 개인적으로 망년회와 신년회 스케줄이 올해 마지막 남은 달력이나 2007년 1월 달력을 빼곡히 메워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연말연시에 대비해 가스와 전기 등에 대한 특별단속 계획을 내년 2월까지 시행하겠다고 발표를 했다.

모두 들뜨기 쉬운 연말연시가 벌써 코 앞으로 다가와 있고 거리는 휘황찬란한 네온 불이 밝히게 된다.

이럴 때 자칫 소홀해 지기 쉬운 가스안전을 생각하고 이를 담당하고 있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가스안전공사의 임직원들의 남모르는 고생이 뒷받침될 때 국민 모두는 편안하게 쉴 수 있게 된다.

사고는 ‘괜찮겠지’ 하는 방심에서 비롯되고 돈을 벌기 위해 법을 지키지 않고 사업을 하는 일부 사업자들 때문에 비록 가스안전을 지켜나가는 것이 힘들지라도 연말연시를 맞아 자칫 가스안전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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