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새해 아침이 밝았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국내 많은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과 고통의 나날들을 보냈을 것으로 기억될 것이다. 특히 산업용가스업계는 국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경영상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됐으며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가스 수요의 감소로 더욱 어려워지기만 했다. 또한 2007년 경기도 불투명하다는 전망 등이 여기저기에서 울려퍼지고 있어 암담한 생각까지 들것이다.

이에 업계는 정유년 새해 아침 새벽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새해에는 희망이 있고 발전이 있는 일년이 되길 간절히 기원했을 것이다.

2007년에도 산업용가스업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은 가스기술의 연구개발과 보급이라는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수입가스의 국산화개발을 더욱 강화하는 등 미래 지향적인 자세로 고객 중심의 업무를 추진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중요한 업무를 보다 더 과학적으로 접근해 새로운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가스기술에 관한 연구업무가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

특히 지난해는 끝없는 경기침체 속에서 산업용가스충전·판매업소의 경영악화가 설비, 용품업체들에게까지 이어져 경매를 통해 매각된 업체들이 유난히 많았다. 그러나 산업용가스메이커들은 반도체 및 TFT-LCD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산업용가스 및 특수가스플랜트를 속속 건설하는 등 공급선 확보경쟁으로 그 어느 해보다 활기가 넘쳐 보였다.

지난해 조합, 협회 등 단체들의 변화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대한탄산공업협동조합 김영환 이사장의 사임으로 배상도 신임 이사장이 선출돼 탄산업계를 이끌고 있다. 또한 산업용가스 및 특수가스메이커들의 단체인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가 출범했다.

지난해 액메이커들은 각종 플랜트 건설에 바쁜 한해를 보냈다. 산업용가스 충전·판매업계는 여전히 악순환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시흥시 집단화단지의 준공은 미래 판매업계의 표준모델을 제시한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충전업계는 현재 서울·경인, 대전·충남북고압가스협동조합 등 지방조합들을 중심으로 해 화합분위기가 되살아나면서 향후 경영환경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07년은 산업용가스의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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