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가 밝았다.

IMF 한파로 움츠렸던 가스기기산업도 새로운 세기를 맞아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섰다.

가스기기산업은 가스레인지, 가스보일러 등 범용상품 위주로 발전해 왔으며 이미 우리생활 전반에 침투해 있다.

가스레인지는 이미 거의 모든 가정에 보급돼 있고 가스보일러도 실사용중인 가스보일러 보급수량이 약 5백36만8천대(도시가스:4백78만9천대, LPG:57만9천대)로 추정된다. 가스보일러 수요량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기름보일러 수요량을 추월해 명실상부하게 가장 대중적인 주택난방기기로 자리잡았다.

한편, 가스보급의 증가와 관련 늘어나던 가스용품 관련 사고도 감소하고 있다.

가스용품 관련 사고가 지난해 12월24일 현재 16건으로 43건인 작년 동기에 비해 62.8% 감소했다. 가스용품 관련사고는 연소기 분야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는데 꾸준히 증가하던 가스보일러 사고도 97년부터 줄어들어 지난해 11월말 현재 전년동기 대비 58.3%가 감소했다.

가스업계 종사자들은 가스관련 사고가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에 고무되며 자신감을 얻고 있다. 하지만 안전성 확보란 과제를 해결했다고 하기에 아직은 갈길이 멀다.

국내 에너지산업의 큰 축인 가스산업이 한층 성장해 나갈 21세기.

가스산업계는 안전성 확보를 통해 그 위상을 한껏 드높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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