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이 시작되는 庚辰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가스 및 에너지산업에 종사하시는 여러분들의 가정과 직장에 만복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는 지난 한해를 넘기며 참으로 힘에 겨운 순간 순간들을 경험했습니다. IMF의 파고를 사력을 다해 넘다보니 몸도 마음도 황폐해 진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민족의 특성이 은근과 끈기라고 말하듯이 우리는 그 힘든 고비 고비를 참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오고 오늘 새로운 세기, 새로운 천년을 맞는 새해의 밝은 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제 다가올 새로운 천년은 많은 미래학자들이 지난 세기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변화와 개혁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어 있는 것이 바로 지금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와 개혁을 거부하거나 두려워 한다면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할 것입니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나부터 개혁하려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신문사도 지난 1년간 참으로 많은 고통과 난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독자 및 광고주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애정 어린 질책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 힘들고 지루한 고난의 시간을 무사히 넘겼습니다.

새해를 맞아 독자 및 광고주 여러분께 그동안의 감사함을 가슴 깊이 머리 숙여 전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그동안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항상 깨어있는 자세로 가스 및 에너지 산업 현장에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리며 더불어 각종 부정과 부패 그리고 비리가 있는 곳을 철저히 파헤쳐 그 근본부터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언론 본연의 자세를 결코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시시각각 변화하는 다양한 정보를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게 여러분께 전달하는 정보 전달자의 역할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이를위해 앞으로 우리 신문사 자체부터 변화해 나갈 것입니다.

그 변화와 개혁의 실천 방법으로 첫째 올해에는 기존의 방식인 지면을 통한 정보전달 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정보 전달 방법도 개발하여 좀더 여러분 가까이 다가갈 것 입니다.

둘째 전문 신문에서는 운용하고 있지 않은 24시간 취재 시스템을 운용할 것입니다.

그래서 언제 어느곳에서나 여러분과 고통을 함께하며 정론직필의 주어진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세째 우리 신문사 임직원은 어떠한 경우라도 취재 및 보도와 관련하여 금품 및 향응을 요구하거나 받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위해 본지 사장실에 전용 전화를 설치하고 항시 관련 제보를 받을 것입니다.

위 세가지 실천방법은 앞으로 우리신문이 항상 독자와 함께하고 가스 및 에너지 산업의 발전과 그 궤를 함께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새시대 새천년을 밝고 투명하게 소외된 곳이 줄어 들게 그리고 건전한 가스 및 에너지산업 문화가 정착되게 하는데 앞장 서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아낌없는 지도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다시한번 독자 및 광고주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2000年 元旦

가스산업신문 발행인

金 完 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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