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제유가는 동절기임에도 불구하고 온화한 날씨 지속으로 인한 난방유 수요 감소로 인해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NYMEX 선물 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2.73달러 하락한 58.32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2.48달러 하락한 57.96달러에서 마감됐다.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50달러 상승한 57.21달러에서 마감됐다.

미국 국립기상청(NWS, National Weather Service)에 따르면 지난주 난방유 수요는 예년 수준의 23%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번주 난방유 수요는 예년보다 33%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난방유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갤런당 6.01센트 하락(↓3.65%)한 1.588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민간예보업체 Meteorlogix사도 향후 5~10일간의 난방유 수요가 예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는 미국 석유재고 사전 조사를 통해 원유재고가 80만배럴 감소하지만 중간유분과 휘발유 재고는 각각 90만배럴과 1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트레이더들에 의하면 사우디가 미국으로 수출되는 Arab Light유의 2월 인도분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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