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국민 개개인을 비롯해 각 기업들도 새해의 소망을 마음속으로 혹은 공식적으로 발표를 한다.

물론 정부에서도 경기부양을 위해 상반기에 예산집행을 집중하고 고용확대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4.5%의 경제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PG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업자들도 정해년 새해 소망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많은 소망들 중에서도 우선 영세서민, 도서벽지 등에서 사용되는 LPG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의 폐지를 들고 있다.

수송용 에너지세제개편에 이어 등유, LPG등에 부과되는 특소세 폐지에 관한 목소리가 큰 만큼 산자부 관련 팀간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재경부와 협의해 올해중으로 특소세를 폐지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등유에 대한 특소세 폐지는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LPG 특소세 폐지의 경우 가격 인하효과가 소비자에게까지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재경부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하나 반가운 소식은 LPG사용 제한이 됐던 경승용차에 LPG를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산자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배송센터 시범사업을 통한 소형저장탱크 보급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올해중으로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보여 LPG유통구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2014년까지 LPG엔진개조를 비롯한 대기오염 저감 활동이 LPG수요 증가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낳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포근한 겨울날씨가 계속돼 LPG를 비롯한 가스업계의 수요감소가 예년에 비해 커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처럼 정해년 새해에도 기대가 크거나 반가운 소식들도 있지만 에너지업계에 결코 달갑지 않은 어두운 그림자도 있게 마련이다.

비록 신년 목표와 계획이 추진과정에서 우여곡절도 겪겠지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우리는 바라고 있기 때문에 희망을 포기하지 않게 만든다.

LPG산업계를 비롯한 에너지업계가 올해에는 안전사고 없이 발전과 긍정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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