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제유가는 최근 유가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OPEC의 긴급총회를 통한 추가감산 가능성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11달러 상승한 52.99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25달러 상승한 52.95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러시아-벨로루시 원유공급 분쟁타결 등의 소식이 뒤늦게 반영돼 전일대비 배럴당 0.37달러 하락한 50.09달러 선에서 마감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석유시장의 펀더멘탈에 비해 기술적 매도세로 최근 유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Barclays Capital사의 Kevin Norrish 시장 분석가는 최근 미국 원유재고가 급감하고 있고 OPEC의 감산 이행이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유가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Mohamed al-Hamli OPEC 의장은 유가가 배럴당 53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OPEC 회원국들의 감산이행을 촉구했다.

DJ Jones 통신은 익명의 OPEC 관리 말을 인용해 OPEC은 추가감산 논의를 위해 20~21일 경 긴급총회 소집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5일 미국 NYMEX 시장은 마틴 루터킹 기념일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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