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NYMEX 시장은 마틴 루터 킹 기념일로 휴장했으며,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03달러 하락한 52.92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Dubai 현물유가는 전일 유가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 OPEC의 추가감산 가능성 등이 뒤늦게 반영돼 전일대비 배럴당 0.60달러 상승한 50.69달러 선에서 마감됐다.
OPEC 회원국은 최근 유가 급락에 우려를 표명하며 추가 감산 논의를 위한 임시 총회 개최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으나 2월 이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 Rafael Ramirez 석유장관은 세계 석유시장의 초과 공급이 70만-100만b/d이라며 추가 감산 결정을 위한 OPEC 임시총회 개최를 주장했다.
쿠웨이트 Sheikh al-Sabah 석유장관은 유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경우 임시총회를 개최하겠지만 지난해 12월 임시총회에서 결정한 2월1일부터 50만b/d 감산 효과를 평가한 후 추가 감산을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이지리아 Edmund Daukoru 석유장관은 시장에 과잉공급이 발생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아직 OPEC 임시총회 개최 여부가 합의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15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Richmond 소재 Chevron사 정제시설(정제능력 24만b/d)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 이후 유가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