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림제지가 카자흐스탄에서 원유를 발견, 사크라마바스광구 첫번째 공에서 석유가 분출되고 있다.
유전개발 사업에 처음 뛰어든 세림제지(주)가 중견기업으로는 처음 유전을 발견해 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세림제지는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확보한 2개의 유전광구 중 사크라마바스 1공에서 양질의 원유가 매장된 오일층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림제지에 따르면 이번 원유의 발견은 중국 최대 국영석유사인 CNPC 관계사인 악토베무나이가 1차 검증을 끝냈다는 것. 세림 등 한국지분은 50%다.

세림제지 관계자는 “현재는 정확한 매장량과 일일 생산량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원유의 발견으로 유전개발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석유개발 진출시 어려움을 최소화 할 수 있게 연구기관이나 평가기관이 늘었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림제지는 이외에 사크라마바스보다 추정 매장량이 많은 웨스트보조바광구의 시추를 3,300m까지 진행한 상태다. 이에 대해서는 3~4월경 목표 심도(5,000m)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생산성 검사 결과는 빠르면 5~6월쯤 발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림제지는 지난 2005년 7월 카자흐스탄 소재 광구의 개발권을 취득하면서 해외 에너지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업체로, 이후 전문기술진으로 구성된 석유사업본부를 발족시키고 사업 역량 결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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