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가 출범한지 5개월만에 산업자원부로부터 정식 산하기관인 사단법인으로 승인받아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국내외 산업은 최근 철강, 조선, 석유화학, 반도체, LCD 등 고도 IT기술산업 발전에 따라 생산에 필요한 일반가스 외에 다양한 특수가스의 수요량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안전문제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협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동시에 업계 공동의 힘을 모아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협회는 이번 사단법인 등록으로 △특수가스 관련법규 제·개정시 참여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응급조치 등에 대한 상호 협조 △해외 특수가스관련 정보 수집 및 교류 △가스사고의 사례 및 재발방지 대책의 공동활용 △안전·보건의료 및 환경관련 지식 공유 등 산업용가스업계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수가스협회는 관련기관 및 업계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업계의 의견을 반영하는 통로역할로서도 기대가 크다.

최근 들어 산업자원부는 고압가스 시행규칙 및 관련고시를 잇따라 개정하면서 그간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했던 산업용 특수가스에 대한 규제강도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주요내용은 사용량이 늘어난 특수가스 중 관리대상을 확대하고 관리체계를 명확화 하는 동시에 수입, 유통, 운반, 시설에 대한 규정을 보완하거나 제정하는 것이 주요골자다. 다수 국민이 사용하던 연료중심의 안전관리체계가 관련 산업의 성장으로 특수가스분야에까지 확대되는 전기가 마련된 것이다.

또 특수가스협회는 반도체 및 TFT-LCD공정용 특수가스의 유통현황 파악과 특수가스공급시스템 등 시설기준에 따른 코드화 작업 시 업계의견을 반영하는 등 협회의 본연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또한 사단법인 인가를 계기로 협회 중심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특수가스업계 발전방안이 모색되길 바란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