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구역전기사업자간 협력강화 및 정책제도 개선을 위한 구역전기사업자 협의회가 출범했다.

구역전기사업은 LNG를 사용함으로써 환경개선 편익이 클 뿐만 아니라 기존의 대형발전소보다 효율이 높고 송전설비 및 송전비용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전기와 열, 냉방 등이 편리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일괄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고객의 편익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에너지효율 향상과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산형 전원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구역전기사업에서 발전용량을 3,800MW까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구역전기사업자들은 구역전기사업 관련 정책 및 제도 등 인프라가 아직 미흡한 현실이어서 사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다고 말한다. 또 관련 사업자 및 기관과의 공감대 형성이 부족해 사업 초기단계에 있어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상당한 문제가 예상된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역전기사업자 협의회가 출범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구역전기사업을 보급할 계획을 갖고 있고 사업자들도 신사업으로 구역전기사업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만큼 구역전기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구역전기사업자 협의회가 매개체가 돼 정부와 관계기관, 사업자간 협력 및 정책제도 개선이 잘 이뤄지길 기대한다.

특히 사업자간 협력 및 정보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본다. 신사업 초기 상태에는 개별사업자만의 이익을 쫓기보다는 사업자간 협력을 강화해 시장을 안정적으로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구역전기사업자 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구역전기사업의 활성화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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