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원격운전이 가능한 양수발전소가 준공됨에 따라 획기적인 발전소 운영비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종신)은 9일 경북 청송군 파천면 신흥리에 위치한 청송양수발전소 현지에서 이재훈 산업자원부 차관, 김재원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청송양수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청송양수발전소 1,2호기는 국내최초 세계최대 원격운전인 설비용량 60만kW 양수발전소로 2000년 9월에 착공한 이후 총 공사비 5,920억원과 연인원 110만명의 인력을 투입해 6년 4개월만에 완공됐다.

60만kW 용량은 석탄화력발전소 1기 보다 큰 설비용량으로 안동시 전기사용량의 8배 규모다.

특히 서부발전이 건설한 청송양수발전소는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130km 떨어진 삼랑진 양수발전소에서 기동, 정지 및 운전을 해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경영혁신 모델 발전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청송양수발전소가 준공됨에 따라 국내 전력에서 수력이 차지하는 비율은 7.5%에서 8.4%로 0.9% 증가됐고 수력 가운데 양수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71%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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