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정공(주)(대표 한인철)은 지난 89년도에 단순 조립업체로 시작, 10여년을 걸쳐 지금은 이동식 가스레인지 업계의 명실상부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노력파 업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철인정공은 지난해 4월 과학기술부로 부터 국산신기술인정(KT)마크를 비롯, 7월에는 UL인증과 GD마크를 획득해 그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에 한인철 대표를 만나 그간의 사업내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단순 부품제조업체에서 시작해 지금은 유망중소기업으로 성장했는데 성장의 배경이 된 경영철학이 있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들과의 하나됨이라고 할 수 있다. 직원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사장부터 몸소 뛰어 다니면서 솔선수범하며 직원 개개인들 역시 회사의 주인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한 성공은 이미 보장된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은 기술창조다. 생산제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촵개발은 필수라고 본다. 현대사회에서 연구촵개발의 부족은 도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작년 한해동안 중점적으로 진행한 사업은

저렴하고 안전한 제품을 보급키 위해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한 한해였다고 할 수 있다. 결과 국산신기술마크를 비롯, 벤처기업 인증과 UL마크, 뿐만 아니라 라운드형 모델로 GD마크까지 획득할 수 있었다. 또한 대량 생산체제를 완비, 1백만대 이상을 생산해내는 쾌거도 이뤄냈다.


동종 업계에서도 많은 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는데 타 업체와 차별화되는 철인정공 만의 특징이라면

물론 현재 시판되고 있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는 많다. 하지만 우리 철인정공 만의 특징이라면 안전성에 있어서 타 제품에 비해 뛰어나다는 것이다. 우리가 자체 개발한 ‘과압차단 및 소화안전장치'가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불이 꺼졌을 때 가스가 새는 것을 자동차단하는 것은 물론 오작동으로 인한 가스누출도 방지된다. 또한 이상 가열에 의한 용기압력 상승시 가스를 차단, 폭발 가능성을 원칙적으로 제거하는 뛰어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는 실내촵외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같은 안전성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소비자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라운딩을 가미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 역시 우리 제품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디자인으로 지난해 우수디자인(GD)마크를 획득한 바도 있다.


21세기를 맞아 추진하고 있는 사업계획이라면 어떤 것이 있는가

우선 지난해 생산량 1백만대에서 80%증가한 1백80만대를 생산할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제2공장 설립도 계획 중에 있다.

하지만 단순히 생산량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제품을 보급키 위해 기술 개발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현재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호주, 동남아 수출로 만족하지 않고 더욱 넓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역주할 계획이다.

손의식 기자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