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술의 의미는 독점이 아닌 공유를 통한 진보와 확대 재생산의 가치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미국 텍사스 A&M 대학과 공동으로 새롭게 시도한 WCOGI 2007의 성공적인 개최는 국내 장치분야 산업이 진일보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로 평가된다.

4일간의 일정 속에 우리는 석유, 가스 및 안전을 총망라한 에너지 산업의 약 200여편의 앞선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세계적인 기술진과 직접 만나 상호 교류했다. 이는 국가 기술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세계 각국은 자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기술과 인재, 시장 발굴을 목적으로 R&D 세계화를 빠르게 전개하고 있다. 이는 최신 기술과 지식을 이전받고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려는 의도며 앞으로 이같은 노력은 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지원과 지속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 5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내 에너지 산업도 가속화 되고 있는 세계화 속에 후발주자들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때문에 우리에게 필요한 기술을 구하기 위해, 또 우리의 기술을 세계화하기 위해 기술의 글로벌화는 절실하다.

WCOGI는 우리가 처한 위기와 과제에 일정 부분 해결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세계기술을 주도할 장을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그간 행사를 위해 노력해온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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