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자체 보유한 통신망설비를 현물출자해 (주)파워콤을 설립하고 임원선임을 위한 발기인 총회 및 이사회를 지난 12일 오전 삼성동 소재 한전 본사에서 개최했다.

이날 발기인 총회 및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 사장에 서사현 전 한전정보네트웍 사장을, 감사에 이양호(감사원 부이사관)씨, 상임이사에 장성희(전 한전 중앙교육원장)씨, 송인호(전 한전 정보시스템처장)씨, 비상임이사에는 강응선(매경 논설위원)씨, 구연건(홍익대 교수)씨, 송정섭(기업인)씨, 김일천(한전 경영정보처장)씨 등 8명을 선임했다.

한전의 통신자회사로 설립될 (주)파워콤(Powercom Corporation)은 한국전력 통신망 및 케이블TV 전송망설비를 현물출자받아 납입자본금 7천5백억원(수권자본금 2조2천억원)으로 설립되며, 전기통신회선설비 임대사업과 종합유선방송 분배망 및 전송망사업을 주목적으로 운영된다.

한편 한전은 2000년 6월까지 전체 지분의 66%를 매각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2002년까지 매각해 완전 민영화함으로써 공기업으로서의 핵심사업인 전력사업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 밝혔다. 한전내의 3백50명 가량의 직원이 파워콤에서 새롭게 일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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