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하지역 열병합발전소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배관망 공사 현장.

지난해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파주 교하지역 열병합 공급배관 건설공사에서 이 사업을 수주한 대보건설(주)이 국도변을 따라 천연가스 공급배관 건설공사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당시 가격입찰에서는 현대건설, 금호건설-경남기업에 뒤졌지만 적격심사에서 유수의 건설업체들을 제치고 당당히 1순위를 기록, 사업을 수주한 대보건설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시공계획을 수립해 완벽한 건설현장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공사는 천연가스 수요전망 등 여건변화를 반영한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정부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는 사업이다.

한국가스공사 관로건설사무소 김재연 공사4팀장은 “파주 교하 열병합 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도시가스 공급용 수급지점 개설을 통해 이 지역의 균형발전은 물론 대국민 편익 증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사업의 배경을 밝혔다.

파주교하 열병합 공급배관공사는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가 2009년 4월까지 배관연장 15.73Km (30”×17.5t)를 건설하는 것으로 하천횡단 5개소(0.93Km)와 압입공사 6개소(0.32Km) 등의 주요 공정을 포함한다.

특히 1만4,222㎡(약 4,310평)의 교하 G/S와 1,830㎡(약 555평)의 대원 B/V를 신설하고 파주 G/S를 증설해 분기 및 차단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2009년 4월까지 15.73Km 건설
안전 시공으로 공정율 1/3 완료

건설공사 시공은 대보건설이 맡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 북부지사가 시공감리를, (주)아거스가 비파괴검사를 맡아 추진중이다.

현재 시공사인 대보건설은 주배관 15.73km중 5.24km를 시공 완료함으로써 주배관 공정율 33.31%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가스 공급 예정일은 2008년 8월이었지만 최근 파주 교하 열병합발전소의 건설 연기에 따라 공사기간이 2009년 4월로 연기됐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향후 파주 교하지역의 천연가스 예상수요는 2008년 8만5,000여톤, 2010년 약 24만6,000여톤에 이를 것으로 가스공사측은 보고 있다.

현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교하신도시 내 교하읍 교하리 일대 2만2,000여평에 기존 설비를 에너지 절약형으로 바꿔 파주 교하발전소를 지을 계획이기 때문에 파주 운정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인 천연가스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교하발전소는 거의 입주가 이뤄진 교하신도시 1만여 가구와 운정1·2지구 4만여 가구, 일산 탄현2지구 2,000여 가구 등 모두 5만2,000여 가구에 난방을 공급하게 된다.

대보건설의 제영민 현장소장은 “무사고 무재해를 목표로 안전관리, 품질관리, 공정관리를 철저히 시행해 고객만족의 현장으로 만들겠다”라며 “파주 교하지역의 안정적이고 안전한 에너지 공급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을 보람으로 여긴다”고 밝혔다.

[인터뷰] 제영민 대보건설(주) 현장소장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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