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내 13개 국영 석유회사 노동조합원 4만5천여명이 지난 11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노조 관계자들이 10일 발표했다.

인도 정부는 즉각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한 뒤 11일 오전(현지시간)까지 출근하지 않는 조합원을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이번 총파업이 조합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조와 정부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라트 석유 마케팅연합 노조의 S.S. 나이르 위원장은 “노-정 협상 실패로 인한 총파업이 11일 시작될 것"이라면서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 한 파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르의 바라트 석유 마케팅연합은 인도 석유 노조를 주도하는 대표적 노동조합이다.

이에 대해 석유 전문가들은 노조의 이번 파업이 석유 탐사는 물론 생산과 정유 사업, 해외 마케팅 등 석유사업 전반을 훼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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