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을 단장으로 8여개 기관 160여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이 인도네시아에 파견됐다

LNG, 목재·펄프·제지, 원유 등 한국의 주요 자원공급국인 인도네시아와의 전략적 에너지 및 자원협력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사절단은 지난해 12월 노무현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당시 양국 정상간 합의된 한ㆍ인도네시아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공동선언 8개 분야 40여개에 이르는 경제협력 사업에 대해 구체적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

한전의 보조네가라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운영을 비롯해 E1의 남수마트라 LPG개발사업, 석유공사와 SK의 석유공동개발사업 협력, 광진공의 유연탄 공동개발, 케너텍의 직접석탄액화(DCL) 공동사업 및 철도, 물류터미널 건설 협력 등을 주요 논의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올해 초 정부에서 에너지·자원개발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한 만큼 인도네시아에 대한 민관합동 경제사절단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도 인프라·건설, 산업기반 분야에 많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는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자원개발 협력을 비롯해 무역·투자분과에서 구체적 성과가 제시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번 경제사절단 파견은 한-印泥간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되고 구체적인 성과가 뒤따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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