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지난해말 상장 이후 큰 폭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주 급기야 공모가보다 1만이상 감소해 2만2천원대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가스공사 주식의 경우 지난 17일 2만4천6백60원을 유지했으나 20일 2만2천원까지 떨어져 지난해 12월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1달여만에 무려 1만1천원이나 폭락하는 등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 주식부의 경우 하루에도 수십여통씩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으로 업무에 적지 않을 차질을 빚을 정도다.

가스공사 주식부 관계자에 따르면 “주식의 특성상 투자가들에게 매수, 매도시기를 알려주는 것이 불가능한 게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최선을 다해 주가관리를 하고 있는만큼 당분간은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스공사 주식이 이처럼 곤두박질하고 있는데는 상장당시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 연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지만 현재로선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어떠한 악재도 없는 것이 사실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가스공사는 지난 16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도시가스용 증가와 천연가스자동차의 보급등으로 천연가스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향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년 당기순이익을 2천2백억원대로 설정했지만 최종적으로는 3천억원 실현을 목표로 하고 정도로 기업의 내재가치는 상당히 높다는 점이 향후 주가에 적잖은 영향으로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주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순 없지만 오는 3월 26일까지 3백만주 (약 1천억원)정도의 자사주 취득을 이미 공시한바 있어 주가흐름에 중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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