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배관 ISO부합화를 위한 준비과정은

원료기술의 진보와 가공기술력 향상, 국제적인 환경변화에 따라 신 KS규격이 제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 공사에서도 2003년 9월부터 도시가스안전연구회를 중심으로 가장 많이 사용될 7종의 PE배관을 선정하는 한편 국내 5개 PE배관 제조사와 도시가스사와의 합동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며 KS규격 전환에 대비해 왔다.

신구 규격의 연결사용에 필요한 조합형 이음관 규격 제정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올해는 시공현장에서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구 규격과 신 규격을 구별하는 표시방법을 협의하고 있다.

△ 현재 도출된 문제점은

가장 우려됐던 점은 규격전환에 따른 제품의 수급 문제였다. 하지만 규격전환을 대비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토록 함으로써 만일의 사태에 대비토록 했다. 또 기본적으로 신 규격과 구 규격 제품은 배관의 두께, 관경 등 치수가 전혀 달라 직접 연결이 불가능하다. 제품의 연결사용을 위해서는 조합형 이음관이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공사를 중심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해 왔다.

현재는 땅속에 매설된 배관의 규격을 어떻게 하면 쉽게 식별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숙제로 남았다. 이미 수차례의 논의 끝에 공사는 신 규격 배관에 4줄의 흑색 선을 표시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추가 제조비용 발생 등으로 현재 PE배관 제조사 및 구매자인 도시가스사 간의 막바지 조율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융착기의 성능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융착기의 성능인증은 기존의 인정결과를 인정하고 차기 성능인증시 새로운 규격에 따라 성능인증을 실시키로 해 상황이 정리된 상태다. 또 50mm 이하의 배관 및 이음관의 수급이 원활치 못하다는 의견이 있어 제조사를 통해 수급의 협조를 요청해 놓고 있다. 앞으로도 공사는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발생될 것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 KS 신 규격의 적용 상태는

아직까지 본격적인 배관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일부 도시가스사만이 택지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사용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구 KS규격 자재가 소진되는 시점인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신 규격의 사용이 예상된다.

△ 신 규격과 구 규격의 연결 시공문제는

신구 규격의 직접적인 연결은 내·외경 및 두께 등이 상이해 안전문제를 고려할 때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별도의 조합형 이음관이 필요한 상황이라 기술표준원을 통해 KS M 3515(2007 ‘가스용폴리에틸렌 이음관 - 조합형 전기융착 이음관’)규격을 별도 제정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시공현장의 관리감독은

구 규격과 신 규격의 연결시에는 반드시 조합형 이음관을 사용해야 하고 달라진 배관에 대한 식별도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도시가스사 및 시공업체별로 종사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사 스스로도 꾸준한 계도를 진행중이다. 또 규격의 식별 표시방법이 확정 되는대로 전국 시공업체 및 도시가스사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개최해 신 규격 배관사용이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업계에 당부할 사항이 있다면

신 규격의 사용이 조속히 정착되기 위해서는 사용자인 도시가스사와 PE배관 제조사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력해야 한다. 새로운 규격 사용에 따른 비용증가 문제를 서로가 노력해 최소화 하고 현장에서 원활히 제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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