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현재보다 힘든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문제를 안에서 풀기보다는 밖에서 풀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무한한 창조 정신을 근간으로 폴리텍을 비롯 현재 4개 회사를 창업, 총괄하고 있는 김덕현 회장. 김 회장은 PE규격의 ISO부합화는 이미 세계화 시대를 맞고 있는 국가적인 상황에서 이미 예고된 변화였다며 앞으로는 완전한 시장 개방에 대비한 경쟁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내 시장을 지키기 위해서는 품질과 서비스, 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특히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기업 마케팅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폴리텍은 이미 안정된 국내 시장을 바탕으로 수년전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문경영인 이대영 사장을 중심으로 최근 급성장을 계속해온 폴리텍의 현재 매출은 약 100억원 수준. 수년전 45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매출이 급상승한 것은 밸브에 이어 이음관 분야에도 진출해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진출, 연이은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전체 매출의 약 30%가 밸브 수출을 통해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은 수년간의 준비가 이뤄낸 실적이다.

세계화 시대에 부합한 기업 마케팅 절실
품질·서비스·가격에서 경쟁우위 확보해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수년간 준비를 해왔습니다. 지난해 EN규격을 취득해 현재는 세계에서 받을만한 규격은 모두 받은 상태입니다” 한 때 해외 파트너와의 결별로 어려움도 적지 않았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은 폴리텍은 현재 해외마케팅에서도 연이은 승전을 거둬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새로운 파트너로 R.W.Lyall사와 손잡으며 미국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했고 중국에서는 전체 마켓의 25%를 점유, PE밸브회사로서는 전체 마켓의 1등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람이 많은 곳이라면 무조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 중동, 인도 등을 겨냥해 폴리텍은 새로운 도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설비수출 경험을 통해 언제든 훌륭한 파트너만 확보된다면 언제든 로컬 생산까지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수출만이 살길입니다. 이 같은 이유로 폴리텍은 중소기업이지만 동시에 글로벌 기업입니다” 김 회장은 직원들이 회사의 비전을 물어올 때 “비전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며 “글로벌 컴퍼니로써의 자긍심을 가지고 노력해 줄 것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안정된 성장 비결은 바로 유능한 인재에 있습니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결국 그 사람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폴리텍의 안정된 성장 배경에는 이 같은 김 회장의 마인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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