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이후 부산등 남부지역의 천연가스 안정공급을 도모하고 LNG생산기지의 지역별 균형배치와 배관망 운영의 효율을 제고시키기 위해 2002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경남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내 통영 LNG생산기지를 건설할 예정에 있다.

통영생산기지는 총 8천3백21억원을 투자해 40만평의 부지에 14만㎘급 LNG저장탱크 3기와 시간당 9백90톤의 기화송출설비 및 7만5천톤급 선박 접안시설 1선좌를 건설할 예정에 있으며 현재 저장탱크 건설공사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준비중이다.

특히 통영생산기지는 회전, 압축기기 진동분석등의 설비진단시스템과 최신 공정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최적의 공정관리로 공기준수 및 품질관리토록 하고 있으며 내진설계는 발생가능한 최대지진을 기준으로 지진중에도 피해없이 안전하고 운전정지가 가능토록 설계돼 있다.

경제성에 있어서는 LNG저장탱크를 일체식 구조로 내외조 자립식 벽체로 구성함으로써 방류둑 설치가 불필요토록 설계돼 있어 1기당 3백86평이 절감되는등의 경제적인 부지활용과 1기당 49억정도가 절감돼 투자의 경제성 제고에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안전성에 있어서는 LNG누출시 증기확산 및 화재 복사열을 고려한 안전이격거리 확보로 화재 및 폭발시 기지내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운전 및 현장요원등 제3자에 대한 안전거리 확보로 인적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또환 운전 및 유지관리에 있어서는 설비구역별 Block화를 통한 설비의 가동 중지시간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유지보수용 접근로를 확보하고 있다.

시공성에 있어선 향후 확장공사가 가능토록 각종 기기를 배치하고 지상탱크 및 Pipe rack의 설치로 건설공기 단축이 가능하며 주요배관 및 전력공급설비의 이중화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기기용량 분산화 및 예비기기 확보, 재액화 설비로 BOG전량을 회수할 수 있으며 설비 자동화등 최신 신기술을 도입해 설계에 반영, 최적 시공을 추구하고 있다.

2002년말 통영생산기지가 건설되면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공급설비를 확충해 수급의 안정을 도모하고 2003년 이후 예상되는 부산등 영호남지역의 관말 압력 부족을 해소해 남부지역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NG를 기화시킬때 발생하는 냉열을 이용한 액체산소, 질소, 알곤가스를 생산하는 공기액화 분리사업, 냉동식품 보관창고, 냉열발전, 저온식품 가공 및 아이스링크등의 냉열이용산업에 대해 현재 예비 타당성을 검토중에 있다.

이에 따라 통영생산기지 건설이 완료되면 경제성 및 타당성을 재검토해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며 냉열산업 추진 및 부대사업의 활성화로 인해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창출등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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