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자원부는 가스안전관리제도 개선과 아울러 가스시설 현대화 및 취약시설 특별관리를 골자로 한 2000년 가스안전관리 시책을 내놓았다.

지난해와 달라진 부분은 가스사고배상책임보험제도 운영과 가스시설 내진설계 보완대책 강구 및 첨단 안전기기 개발지원 확대 등이다. 안전성 향상을 위해 마련된 첨단 안전기기 개발지원액은 올해 총 2억2천만원으로 지난 99년까지 지원된 4억8천5백만원의 45%에 달한다.

특히 산자부는 도시가스시설 개선책으로 1만1천8백18개소의 가스관련 사업소에 무선원격차단장치 설치를 유도키로 했고, LPG시설 개선은 옥내용기 외부이설 및 다중이용시설 내 가스시설의 현대화를 강조했다.

또 자급능력이 부족한 생활보호대상자 1천5백세대를 대상으로 4억5천만원을 예산편성, 무료로 시설개선하기로 했고, 2만개소의 가스불량시설에 1억원어치의 퓨즈콕 등 가스안전기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범국민 가스안전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가스담당공무원과 초·중등 교사에 대한 가스안전교육 실시와 1천5백만개소의 가스관련업소 및 가스사용가구를 대상으로 자율점검 생활화 정착을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백승락 기자 rock@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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