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론의 전국 도시가스사에 대한 계열화 작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신라도시가스 인수를 위한 SK-엔론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신라도시가스 인수를 위해 지난달 15일 대구지방법원에 SK-엔론과 대구도시가스, 경동도시가스 등 3개사가 제출한 인수금액의향서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해 신라도시가스 인수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SK-엔론은 20일 대구지법으로부터 기업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통보 받고 인수를 위한 마무리 평가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신라도시가스의 한 관계자는 “1순위 업체가 아무리 높은 인수금액을 제시해도 인수조건상의 문제가 많다면 2순위 업체가 유력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시영 기자 sykim@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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